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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리뷰

넷플릭스 보는 사람: 프랑스 첩보원 되기 시즌1, 2 간단 리뷰

넷플릭스 보는 사람: 프랑스 첩보원 되기 시즌1, 2 간단 리뷰



한 토막 감상

"세계사 공부가 약간 필요한 블랙 코미디이지만
공무원 풍자는 재밌었습니다."


프랑스 정보기관 신입 인턴, '앙드레'의 좌충우돌 적응기, 라고 이 드라마를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로 스포일러가 조금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이 드라마는 블랙 코미디 입니다. 매번 느끼지만, 이 장르를 제대로 즐기려면 풍자의 원본에 관한 지식이 어느 정도는 필요해요. 그러지 못하면 이게 지금 비꼬는 것인지, 진심으로 옹호하는 것인지 구별이 힘들거든요. 그래서 "프랑스 첩보원 되기"도 냉전 시대 프랑스 상황에 관한 배경지식을 좀 공부하고 보면 더 재밌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넷플릭스에는 시즌2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저는 관료주의 사회를 풍자하는 대사(공무원 농담?)가 와닿더군요. 그래, 첩보원이 활동할 때도 예산이 중요하겠지...ㅎㅎㅎㅎ

그리고 이 드라마는 시즌2 엔딩이 좀 충격이었는데요. 엔딩을 보는 순간, "?!??" 상태가 됩니다. 나쁜 의미로 놀라는 건 아닌데 좀 비전형적인 엔딩이었네요. 호불호 좀 갈릴 것 같습니다. 


그럼 먼저 예고편을 보고 가시죠!

(이번에도 한글 자막 찾는데 실패했습니다...)


1) 정석적인 주인공의 성장 스토리(?), 긴장감 있는 로맨스, 흥미진진한 출생의 비밀이 모두 있다!

성장 스토리라고 하면 좀 부정확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첩보 활동에 능숙해지는 주인공을 볼 수는 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 앙드레는 시즌1 초반에는 풋풋한 새내기 위치이지만 시즌2 쯤 가면 이제 다른 사람이 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으로 변했는지는 빅 스포일러라서 함구하겠습니다ㅋㅋㅋㅋㅋ

제가 프랑스 드라마는 처음 보는데요. 프랑스 영화는 남녀관계가 복잡하기로 유명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식견이 좁은 자의 편견일 수도 있겠으나, 여기서도 러브라인이 복잡하네요ㅋㅋㅋ 긴장감 있는 로맨스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재밌게 보실 것 같습니다.


2) 블랙 유머가 돋보이는 대사들

장르가 장르인지라 풍자적인 인물, 자조적이거나 시니컬한 대사가 꽤 나옵니다. 아니 이런 대사를.....하는 순간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장르가 취향이 아니실 수도 있습니다. 농담을 해도 되는 영역인지 조심스러운 것들을 건드리니까요. 

호불호, 갈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에 관해 잘 아시는 분이 보시면 비판해야 할 부분도 있을 수 있겠죠. 그래도 블랙 코미디를 좋아하신다면 보시고 판단해보시길 바랍니다.


프랑스 드라마는 처음인데, 언어가 조금 생소했습니다.

보다 보니 그래도 익숙해지네요ㅋㅋㅋㅋ


그럼 다음 번에 또 다른 감상과 추천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즐거운 넷플릭스 시청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