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약속_마지막 진실을 향해

지난 힘없던 시절 아버지 마저 홀로 어이없이 보내고 교도소에서 그 사건의 배후와 진실도 모른채 장기 이식 서류에 눈물로 서명해야 했고 강성민의 음모에 휘말려 이유도 모른체 잠깐이라 생각했던 교도소 생활을 7년이나 해야만 했던 박하나의 진실 찾기와 처절한 복수가 날로 인기를 끌고 있는 2TV 일일연속극 위험한 약속이 오늘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속도 빠른 전개와 휘몰아치는 진실 규명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어린 시절 차은동과의 운명적인 만남 이래로 언제나 그녀 곁에서 묵묵히 사랑하고 지켜주는 남자 이창욱은 결혼 후 처음으로 맞는 장모님 기제사를 자신이 준비하겠다고 해 박하나를 또 다시 감동하게 만든다. 그 동안 박하나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온갖 박해를 하던 시어머니 김나운 마저 친정의 온갖 악행이 세상에 알려지고 회장으로부터 이혼 선언을 들은 후라 마지막 선택으로 박하나에게 의지할 의향으로 제사 음식을 손수 준비하는 놀라운(?) 반전을 보여 주었다.

어려웠던 과거 자신을 받아주고 돌보아주었던 고세원의 가족들도 제사에 오고 오랜만에 제대로 된 제사를 올리게 된 박하나는 감동어린 눈길로 어린시절 떠나서 잘 기억도 나지않는 어머니에게 절을 올리고 아버지의 원한을 풀어주겠다고 약속한다.

한편 대리수술도 폭로되고 가짜임신으로 시댁에서도 쫒겨나다시피한 박영린은 박하나가 제시한 조건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드려야만 하는 처지에 빠진다. 남편인 강성민이 차은동 부친의 의문사 사건에서 어떤 일을 했는지 결정적인 증거를 찾아오면 현재의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믿고 그 증거를 찾기위해 남편의 전비서인 오비서의 행방과 그가 남긴 의문의 그날 증거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한편 강성민이 버린 여자에게서 태어난 차은찬에 대한 친권 포기각서도 받아낸 박하나는 그녀의 동생인 남비서에게 얻은 일기장을 언론에 흘리기로 하고 박영린과 함께 기자를 만나 은찬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그 일기장을 넘겨 다시 한번 강성민의 비행을 알리게 한다.

고세운은 한편 다시 그를 찾아온  김혜지로부터 제발 결혼해 달라는 그녀의 간청을 처절한 마음으로 거절하고 자신은 아직 그럴 준비가 안되어 있다고 한다. 이에 낙심한 김혜지는 박영린에게서도 못된 말을 듣고 마음이 어지러운 상태로 길을 헤매다가 큰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다. 

풍족한 환경에서 어려움없이 자라온 그녀가 자존심 마저 내팽긴체로 고세원에게 다시 매달렸지만 이 사고로 어떤 결과가 두 사람에게서 나타날지 또 다른 관심사가 될 둣 하다.

해외로 몰래 도망가야 하는 오비서가 강성민에게 하는 전화 통화를 알게 된 박하나는 강성민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진범이라는 사실을 더 확실히 믿게 되고 오비서를 찾기위해 박영린과 협동 작전을 하게 된다.

과연 박하나는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에 얽힌 사실을 어떻게 파해치게 될 지 그리고 이에 연관된 인물들이 어떤 처벌을 받게 될 것인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리고 고세원 차은동 사이의 연민의 해결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지도 많은 관심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