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몌능 드라마리뷰

여름방학 : the beginning

여름철을 맞아 과거 유행했던 1달 살아보기의 한국판이라 할 수 있는 어른들의 여름방학 이야기인 "여름방학" 이 어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많은 관심과 함께 첫 방송을 시작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의 tv용 여름판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성인이 되어 처음으로 낯선 곳에서 친구들과 함께 또는 혼자서 한적한 시골 생활을 즐기며 일상 생활의 지친 몸과 마음에게 힐링을 선사하고자 하는 의도로 시작되는 생활 버라이어티는 그동안 나PD 사단에서 계속 진행하고 있는 익숙한 예능이라 진부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학창시절에 맞이하던 방학중 일기쓰기, 운동하기, 음식만들기 등의 여름방학의 개념이 도입된 점이 참신하다고 할 수 있다.




출연자인 정유미는 이미 윤식당 등에서 좋은 케미를 선보인 배우이며 이번에 처음으로 예능 버라이어티에 도전하는 최우식은 캐나다에서 오랜 시절을 보낸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과 일치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한다.

정유미는 제작진과의 사전 미팅에서 과거 정말로 강원도에서 살아 볼 작정으로 집도 알아보고 했는데 부모님에게 들통한서 무산되었던 경험을 예기하면서 이번 프로그램 한 달동안 쭉 강원도에서 지내며 전에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할 것이라 의욕을 보였다. 최우식은 평소에도 많이 친한 유미 누나와 같이 하게되어 아주 기쁘다며 시간이 허락될 때 마다 집에 와서 지내겠다고 의욕을 들어냈다.



강원도 고성(?)이 한 마을로 출발한 두 사람은 차 안에서 절친의 모습을 보이며 티격태격하면서 즐거운 모습으로 앞으로 지내게 될 여름방학 집에 도착했다. 깨끗이 정돈된 널직한 마당이 있는 집에 깜짝 놀라면서 집 주변을 둘러보며 뒷마당의 텃밭과 과수나무에 놀라고 귀여운 시골 개인 뽀삐와의 첫 만남도 가지고.




이어서 두 명이 지낼 방 정리에 돌입한 두 사람은 벽에 있는 여름방학 과제를 보며 어떻게 할 까 고민하기도 하고 어느 방을 쓸 것인지 정하고 유미가 요가할 때 사용하는 싱잉볼에 많은 관심을 우식이는 보였다. 요새 장이 안좋다는 우식에게 싱잉볼 사용법을 보여주는 유미에게서 현실 남매의 찐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간단한 점심 요기를 한 후 근처 수산시장에 가서 첫날 저녁용 싱싱한 회와 매운탕 거리를 사온 두 사람은 우아한 분위기에서 저녁을 준비하고 아직 움직이는 매운탕 재료에 놀란 유미를 우식이는 놀리기도 했다.




맛있는 회와 매운탕으로 저녁을 마친 두 사람은 이런저런 귀여운 대화를 하면서 내일 방문하는 박서준과 통화도 하고 생활계획에 따라 자기전 일기쓰기 등으로 첫날의 피로를 풀면서 첫밤을 보내게 되었다. 

다음날 아침 평소 루틴처럼 스트레칭으로 시작한 유미와 우식은 절친 박서준의 방문에 대비하여 아침은 텃밭에서 바로 채취한 바젤 상추 레몬밤과 자두 등으로 지중해식 아침을 만들고 첫 손님을 위해 근처 마트에 가서 문어와 가리비 등을 구입해서 돌아왔다, 문어는 문어찜을 위해 근처 요리점에 맡꼈다. 가리비는 우식이가 인터넷에서 조리법을 찾아 준비했다.한편 유미는 사 온 대파를 싱싱하게 한다며 텃밭에 그대로 심어 놓는 우스운 모습을 보이기도.




요새 영화 촬영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박서준은 목이 아프다고 하면서도 수박과 여러 반찬거리 등을 준비해서 이들을 방문하러 왔다, 박서준도 앞으로도 자주 와서 이들과 여름방학을 지낼 예정이며 이 점은 많은 시청자들을 화면 앞으로 끌어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서준은 손님으로 오면서도 방학 생활에 필요한 전기모기채와 캐리어도 갖고 오고 수박을 가져와 맛있게 나눠 먹기도 했다.




과연 다음주에는 세 사람이 어떤 케미와 즐거운 모습을 보여줄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여름방학은 어른들의 방학이라는 조금 식상한 소재이기는 하지만 한적한 시골에서 어떻게 바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릴렉스하게 해 줄 수 있는지 가 앞으로의 시청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