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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드라마

넷플릭스 보는 사람: 고담(2014~2019) 시즌 1,2 간단 리뷰 넷플릭스 보는 사람: 고담(2014~2019) 시즌 1, 2 간단 리뷰 한 토막 감상"이 드라마의 부제는 펭귄과 제임스 고든이라고 지어 주세요." 배트맨은 다들 아시죠? 배트맨이 활동하는 도시 이름이 고담입니다. 워낙 유명한 캐릭터이니 고담이라는 이름도 꽤 알려진 것 같더군요. 고담이라는 이름의 이 가상 도시는 범죄가 끊이지 않는 도시로도 이미 유명하죠. 투페이스, 펭귄, 조커처럼 악명 높은 빌런들이 모두 고담에서 활동합니다. 픽션의 배경으로서는 의미있을지라도 별로 살고 싶은 도시는 아니죠...이런 인터넷 밈도 있을 정도네요.(**욕주의) 사실, 고담에 사는 사람들도 사연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거주지를 옮기는 일은 생각보다 돈과 고생이 드는 일이니까요. "Why the fuck do people st.. 더보기
넷플릭스 보는 사람: 프랑스 첩보원 되기 시즌1, 2 간단 리뷰 넷플릭스 보는 사람: 프랑스 첩보원 되기 시즌1, 2 간단 리뷰 한 토막 감상"세계사 공부가 약간 필요한 블랙 코미디이지만 공무원 풍자는 재밌었습니다." 프랑스 정보기관 신입 인턴, '앙드레'의 좌충우돌 적응기, 라고 이 드라마를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래로 스포일러가 조금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이 드라마는 블랙 코미디 입니다. 매번 느끼지만, 이 장르를 제대로 즐기려면 풍자의 원본에 관한 지식이 어느 정도는 필요해요. 그러지 못하면 이게 지금 비꼬는 것인지, 진심으로 옹호하는 것인지 구별이 힘들거든요. 그래서 "프랑스 첩보원 되기"도 냉전 시대 프랑스 상황에 관한 배경지식을 좀 공부하고 보면 더 재밌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현재 넷플릭스에는 시즌2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저.. 더보기
넷플릭스 보는 사람: 굿 플레이스(2016~2020) 간단 리뷰 넷플릭스 보는 사람: 굿 플레이스(2016~2020) 간단 리뷰 한 토막 감상"천국(여기선 굿 플레이스)에 갈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 묻고 싶을 때 보면 좋은 드라마. 사후세계 시트콤이라는 신선한 장르까지 경험할 수 있습니다." 종교가 없는 분이시라도 사후세계에 대한 여러 이야기는 들어본 적 있으실 겁니다. 갑자기 내가 죽는다면 난 착한 사람이 가는 굿 플레이스로 갈까, 나쁜 사람이 가는 배드 플레이로 갈까? 한 번쯤은 생각해보게 되죠. 아직까지도 죽음은 피해갈 수 없으니 말입니다. 답하기 쉬운 질문은 아닙니다. 사실 아주 어려운 질문이죠.굿 플레이스의 주인공인 엘리너 셸스트롭은 갑작스럽게 사고로 죽기 전까지 영악하게 세상을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사후세계 행정기관(?)의 실수로 인해 굿 플레이스로 오게 .. 더보기
넷플릭스 보는 사람: 드라큘라(2020) 간단 리뷰 넷플릭스 보는 사람: 드라큘라(2020) 간단 리뷰 한 토막 감상"드라큘라가 왜 해를 보지 못하는 지, 그에 대한 수녀 반 헬싱의 고찰을 담은 드라마" 브램 스토커의 소설 를 영상화 한 이 드라마에서는 반 헬싱이 수녀입니다. 원작에서 반 헬싱의 역할을 고려했을 때, 제게는 이 변화만으로도 볼 가치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 자체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군요. 저도 엔딩에 대해서는 할 말이 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좋았습니다.넷플릭스에서 드라큘라를 홍보할 때 강조했듯이, 스티븐 모팻이 제작에 관여했습니다. '닥터 후'로도 이미 유명했었지만 BBC 드라마 '셜록' 으로도 한 번 더 유명해진 사람이죠. 드라큘라는 셜록과 다소 닮은 부분이 있습니다. 탐정 비슷한 인물이 등장하는데, 그 인물이 바로 반 헬싱 수녀입.. 더보기
넷플릭스 보는 사람: 메시아(2020) 간단 리뷰 넷플릭스 보는 사람: 메시아(2020) 간단 리뷰 한 토막 감상"믿음이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하는 드라마"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메시아는 나오기 전부터 말이 많았던 드라마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다루고 있는 주제가 종교적, 정치적으로 워낙 첨예하다 보니 그럴 수밖에 없었겠죠. 드라마가 공개되고 나서 반응도 꽤 갈렸던 것으로 기억해요. 일단 저는 종교와 얽힌 정치적, 사회적 지형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도 있지만 믿음과 얽힌 사람의 심리를 보여주는 몇 장면들이 인상에 깊이 남았습니다. 메시아는 보시고 나서 한 번 인터넷에 검색해 보시길 권해요. 많은 분들이 좋은 분석을 많이 남겨주셨더라고요. 전문적인 견해도 찾아보면 나올 거예요. 얘기가 참 많이 나왔었으니까요.개인적으로는 시즌2를 어떻게 만들지.. 더보기
넷플릭스 보는 사람: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시즌 1,2 간단 리뷰 넷플릭스 보는 사람: 더크 젠틀리의 전체론적 탐정 사무소 시즌 1,2 간단 리뷰 한 토막 감상"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알 수 없지만 재미있다." (1화를 보고 나면 딱 저렇게 됩니다)미스터리라는 장르를 좋아하는지라 탐정이 제목에 들어가면 한 번씩 보게 됩니다. 더크 젠틀리도 그래서 시작했는데요, 정말 예상 밖의 드라마였습니다ㅋㅋㅋㅋ플롯이 아주 복잡합니다. 잘못 만들어서 그런 게 아니고 일부러 의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과관계가 온통 뒤죽박죽인 세상에서 탐정은, 결과로부터 원인을 추리해내는 게 아니라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따라가다가 결과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게 어떻게 탐정물로 성립할 수 있는지 벌써부터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난해하게 시작하는 바람에 시청자들이 1화에서 포기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해.. 더보기
넷플릭스 보는사람: 브로드처치 시즌1, 2 간단 리뷰 넷플릭스 보는 사람: 브로드처치 시즌 1,2 간단 리뷰 한토막 감상"작은 마을이라는 공간을 마음껏 활용한 수사 드라마. 담담하면서도 가슴 아프게 하는 장면이 많습니다. 그나저나 한국 넷플릭스는 왜 시즌3 안 들여와 주나요?" **다음 문장이 약하게 스포일러를 할 수 있다는 점 미리 경고 드립니다. 브로드처치 시즌1을 보고 나면 잠시 의심쟁이가 되는 순간이 옵니다. 저는 수사 드라마에서 수많은 인물을, 그럴듯하게 의심하게 만드는 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브로드처치는 꽉 짜인 추리물은 아니지만, 수사 드라마로서는 구심점을 잘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드라마는 작은 마을이라 주민들이 모두 서로 알고 지낸다는 점을 십분 활용합니다. 여기서 모든 난장판이 시작되죠. 쟁쟁한 배우분들도 많이 나오더군요. 올리비.. 더보기